LH,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그룹과 금융타운 조성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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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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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00억원 투입… 업무시설 등 복합단지로 개발

LH 이재영 사장(맨 왼쪽)을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하나금융그룹 관계자들이 하나금융타운 사업협약 및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청라국제도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하나금융타운의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 본사를 비롯한 대규모 업무시설과 함께 종합체육시설 등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일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자청), 하나금융지주 자회사인 하나아이앤에스와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청라역 인근 25만㎡에 7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업무 및 업무지원시설과 주민공유시설을 짓는 대규모 외국인 투자사업이다. 올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상반기에 준공 및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본사와 통합콜센터·금융지원센터·하나청라파이낸스센터·물류센터·통합문서센터, 금융경영연구소·통합IT센터·글로벌인재개발원 등 금융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선다. 종합체육시설·웰페어센터·아트센터 등도 지어져 청라 및 인천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H와 하나금융그룹, 인천경자청 앞서 지난 2012년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관련기관 합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운영했다.

국내 건설사 위주 개발방식을 지양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직접 건축·사용하는 ‘End-user’형 사업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안정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LH는 기대했다.

또 하나금융타운 유치로 업무기능 강화와 함께 건설단계에서 약 7059억원의 경제 유발 및 6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준공 이후부터는 약 7000명의 상근인력, 2000명의 신규 고용창출, 3500명의 인구유입효과가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다수의 금융기관 또는 유관기업들의 청라진출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하나금융타운을 최대한 활용해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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