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블랙야크와 한국도로공사가 후원하는 산악인 김미곤 대장(42·한국도로공사)의 브로드피크(8047m)원정대가 2일 원정길에 나섰다.
이번 '2014 꿈과 도전의 브로드피크 원정대'는 김 대장을 포함해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4일간의 일정으로 파키스탄 카라코람 산맥에 위치한 '브로드피크'를 등반할 예정이며, 등반활동은 블랙야크 마운틴북에서 중계한다.
중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브로드피크는 고드윈오스틴 빙하 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알프스의 브라이트호른산에서 이름을 따왔다. K2로부터 불과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K3으로 불리기도 한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김대장의 이번 원정이 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많은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이라며 "원정후원을 통해 해외 산악인들과의 활발한 국제 교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8년 알프스 3대 북벽을 시작으로 고산 등반에 나선 김대장은 200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로체(8516m)봉 연속 등정에 성공했으며, 현재 히말라야 8000m 봉우리 14개 중 11개(초오유·마칼루·가셔브룸Ⅱ·로체·에베레스트·다울라기리·마나슬루·시샤팡마·K2·가셔브럼Ⅰ·칸첸중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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