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의 필담] ‘트랜스포머’ 11만 vs ‘신의 한 수’ 6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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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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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신의 한 수'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다 때려 부수는 변신로봇군단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 일일 관객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일 ‘트랜스포머4’의 관객수는 11만 9900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전일대비 2만 3200여명이 줄었다.

반면 이날 개봉한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안길강, 최진혁, 이시영이 출연한 ‘신의 한 수’는 6만 7300여명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주목할 점은 ‘트랜스포머4’의 스크린수 1335개, 상영횟수 5390번과의 비교다. ‘신의 한 수’는 502개관에서 1285회 상영됐다. 관객수는 2배 차이지만 상영횟수는 4.19배나 차이난다.

좌석점유율 면에서 ‘신의 한 수’가 월등히 높다는 의미다. ‘신의 한 수’의 전체 좌석수는 20만 7061석으로 점유율이 32.5%로 전체 2위다.

상영 중인 영화 중 좌석점유율 11위인 ‘트랜스포머4’는 11.6%로 103만 5031석 중 11만 9900석 밖에 채우지 못했다.

좌석점유율이 떨어지면 스크린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작품에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는 일이 발생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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