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지난 1일 공개한 갤럭시S5 미니가 이 전략을 충실히 따랐다.
갤럭시S5 미니는 갤럭시S5에 비해 기본 사양은 낮아졌지만 지문인식, 방수‧방진 등의 특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아 작고 슬림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우선 화면은 5.1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1920x1080)에서 4.5인치 HD 슈퍼아몰레드(720x1280)로 작아졌다. 카메라 역시 갤5는 1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미니는 800만 화소에 그친다.
모바일 AP는 갤5가 2.5GHz 쿼드 코어, 미니가 1.4GHz 쿼드 코어다. 또 램은 갤5가 2GB, 미니가 1.5GB다. 배터리 성능도 2800mAh에서 2100mAh로 낮아졌다.
하지만, 지문인식이나 심박동 센서, 방수‧방진 등 주요 기능은 미니에도 탑재됐다. 미니는 또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나 S헬스를 지원해 사용자경험(UX) 면에서는 갤5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여기에 142.0x72.5x8.1mm에 145g인 갤5에 비해 미니는 131.1x64.8x9.1mm에 120g으로 더 작고 가벼우며 슬림하다.
갤럭시S4 미니와 비교하면 어떨까? 갤4 미니는 124.6x61.3x8.9mm, 107g으로 갤5 미니보다 가볍고 슬림하지만 방수‧방진 등의 기능은 없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 미니를 이달 초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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