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의 유임 결정을 발표하자 영국 언론이 의아함을 드러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허정무 부회장은 "이 상황이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마감되는 것은 옳지 않아 홍 감독을 계속 신임하기로 했다"고 유임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언론 로이터는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하고도 감독으로 유임됐다"면서 "감독으로는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 최악의 성적을 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박주영을 계속 투입한 것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불발의 스트라이커(misfiring striker)' 박주영을 고수한 결과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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