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홍명보 유임 후 SNS 발언…'98년'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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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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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왼쪽)와 차범근 해설위원 [사진 출처=차두리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유임 결정 후 차두리(34·FC서울)의 트위터 글이 화제가 된 가운데, 차두리가 언급한 1998 프랑스월드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사령탑은 차범근 전 감독이었다. 차범근은 차두리의 아버지이자 현재 SBS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시 1차전에서 멕시코를 만나 1-3으로 역전패한 대표팀은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완패했다.

결국 차범근 감독은 네덜란드 전 직후 성적 부진으로 경질 통보를 받고 중도 귀국했고, 한국 대표팀은 감독 없이 벨기에와 마지막 예선전에서 1대1로 비기며 조 최하 성적으로 귀국했다. 당시 한국은 1무2패의 성적으로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낸 성적과 같다.

차두리는 이번 홍명보 감독의 유임 발표 후  자신의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글을 올렸다. 98년 월드컵 성적과 같은 성적을 받고도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이끈 차범근 해설위원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 것에 의문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3일 허정무 부회장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15년 아시안컵까지 대표팀 감독직에 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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