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사령탑은 차범근 전 감독이었다. 차범근은 차두리의 아버지이자 현재 SBS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시 1차전에서 멕시코를 만나 1-3으로 역전패한 대표팀은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완패했다.
결국 차범근 감독은 네덜란드 전 직후 성적 부진으로 경질 통보를 받고 중도 귀국했고, 한국 대표팀은 감독 없이 벨기에와 마지막 예선전에서 1대1로 비기며 조 최하 성적으로 귀국했다. 당시 한국은 1무2패의 성적으로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낸 성적과 같다.
차두리는 이번 홍명보 감독의 유임 발표 후 자신의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글을 올렸다. 98년 월드컵 성적과 같은 성적을 받고도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이끈 차범근 해설위원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 것에 의문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