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영국 언론 “섹스 금지 국가, 8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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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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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금지령 국가 8강 탈락 [사진 출처=에세키엘 라베치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 해외 언론이 성관계와 8강 진출의 상관관계를 다뤄 화제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에 섹스 금지령을 내렸던 나라들은 하나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성관계에 자율성을 보장한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 코스타리카 등은 8강 진출에 성공한 반면 성관계 금지령을 내린 러시아, 멕시코, 보스니아 등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매체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경우 선수들의 아내나 애인이 선수단 숙소에 머무는 것을 허용했다”며 “두 팀은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정상적인 성관계를 금지할 생각은 없다”며 “그러나 복잡하고 위험한 자세로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성관계를 일부 허용한 바 있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 또한 “나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주는지, 그 반대인지 모른다”며 “시기와 횟수 등에 대해서 유의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8강 진출국 가운데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기에는 성관계 허용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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