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행동 하나로 한국과 한국인의 이미지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니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7월부터 해운대 해수욕장, 크루즈터미널을 비롯한 부산 관광명소 곳곳에서 이들을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영어․일어․중국어 등 6개 외국어 회화 능력이 있는 35명의 관광경찰대원들은 ‘안전한 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확산에 주력하게 된다.
부산경찰청(청장 이금형)과 부산광역시는 3일 오전 11시 부산경찰청 대강당에서 부산관광경찰 발대식를 가졌다.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저하 시키고,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는 주범인 외국인 관광객 상대 불법 콜밴, 택시 바가지요금, 쇼핑 강요 등 각종 불법․불편 사항을 단속해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부 3.0 협업과제로 지정된 ‘관광산업의 진흥 및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범한 관광경찰대는 외국인 관광객과 언어소통에 원활한 경찰관들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6개 외국어 언어능력 위주로 검증해 선발하고 관광 인프라 및 예절 교육 등을 이수해 전문적인 관광 치안 서비스 자원으로 활용한다.관광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운대·국제시장·태종대범어사·국제크루즈터미널 등 관광명소 주변을 순찰(순찰팀 24명)하면서, △ 관광지 범죄예방 및 기초질서 유지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사항들을 현장에서 처리하고, 별도의 수사팀(8명)을 운영하여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불법행위 단속․수사 활동을 심도있게 전개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관광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경찰 제도의 도입은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도시 부산’을 위하여 부산경찰청이 인적 인프라를 제공하고, 부산광역시가 관광경찰대 청사를 제공했으며, 문체부․관광공사 등 관련기관에서 관광마인드 교육을 제공하는 등 부처 간 협업의 첫 사례로 큰 의미를 갖는다.
향후 부산경찰청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우리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불편사항들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친절한 관광경찰,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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