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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20대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96.2를 기록하면서 TV 시청 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스마트세대 20대의 직업별 매체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20대의 경우 스마트폰 보유율이 96.2%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3년 5월 전국 3434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62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이 가운데 20대의 매체 이용 특성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다.
20대의 경우 스마트폰 이용 이후 TV 수상기 이용 시간이 타 연령에 비해 줄었다는 의견에 동의(동의한다+매우 동의한다)하는 비율이 35.3%로 2012년 조사 결과와 동일하게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통한 인터넷 이용 시간에 있어서도 20대 응답자의 54.8%가 줄었다고 대답했다.
MP3플레이어와 PMP 보유율도 10대와 함께 2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매체 보유 현황을 직업별로 보면 스마트폰의 경우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MP3플레이어와 PMP는 학생의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스마트폰 보급 초기인 2011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20대의 보유율이 여전히 가장 높은 특징을 보였다.
특히 20대의 MP3플레이어와 PMP 보유율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MP3플레이어는 43.6%에서 18.5%, PMP는 8.6%에서 5.8%)로 줄어들었다. 이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통화, 음악 감상, 게임·영상물 이용이 하나의 매체로 통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매체로 20대는 67.3%가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선택해 2012년 50.2%에 비해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용찬 KISDI 정보사회분석실 ICT통계분석센터장은 “20대는 ‘네트웍 시청’에 적극 참여해 능동적으로 미디어를 소비하는 ‘스마트세대’의 주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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