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네 번째 214급 잠수함 ‘윤봉길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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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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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중공업은 3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과 김외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4급 잠수함인 ‘윤봉길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윤봉길함은 길이 65.3m, 폭 6.3m에 배수량 1800t급의 국내 최대 디젤 잠수함으로, 최대 시속은 20노트(약 37km/h)고 4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잠수함 선체는 외부압력에 강한 초고장력강을 채택해 잠항심도를 수심 400m까지 높였고, 공기가 필요 없는 추진 장치인 연료전지를 탑재해 최대 2주간 잠항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총 9척이 건조되는 214급 잠수함 가운데 1번함 ‘손원일함’을 비롯해 2번함 ‘정지함’, 3번함 ‘안중근함’, 5번함 ‘윤봉길함’까지 총 4척을 건조했으며, 7번함과 9번함도 건조하고 있다. 윤봉길함은 마무리 작업 후 약 1년간의 해상작전 운용시험을 거쳐 오는 2015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내외(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 김외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내외(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씨(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등 참석자들이 윤봉길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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