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학점은행제’ 강좌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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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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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재산 개론’ 과목 국내 최초로 개설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오는 8월부터 지식재산 학점은행제 시행에 따라 ‘지식재산 개론’ 과목을 국내 최초로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고등학교 및 동등 학력 이상인 자가 지식재산 계열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이 열리게 됐다.

학점은행제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점이 누적돼 일정 기준(140학점)을 충족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이다.

이번 ‘지식재산 개론’ 강좌 개설은 지난 5월 학점은행제 표준교육과정에 31개 교과목으로 구성된 ‘지식재산학’ 전공이 신설되면서 부터다.

이 강좌는 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교육장에서 오는 8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하루 3시간씩 15주간 실시되며, 특허・상표・디자인 및 저작권에 관한 법・제도 개론형식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수강신청은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홈페이지(http://iipti.kipo.go.kr)에서 이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수강자는 추후 학점은행제 홈페이지에 학습자 등록을 하면 된다.

특허청은 이번 강좌개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국 평생교육기관 및 대학 내 평생교육원에서도 ‘지식재산 개론’ 등 지식재산학 전공과목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변훈석 원장은 “이번에 개설되는 학점은행제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전문 인력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며, 특히, 주부 등 경력단절 여성, 군장병, 퇴직자 등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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