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이 올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린 대회에서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사진=KPGA 제공]
배상문(캘러웨이)이 남자골프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 수 있을까. 출발은 순조롭게 했다.
배상문은 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6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와 2타차의 공동 10위다.
배상문은 올해 투어 19개 대회에 출전,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챔피언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는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블릭스트는 이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 등 8명은 5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브리티시오픈 출전이 확정된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4언더파 66타로 배상문과 같은 10위에 오른 반면, 역시 브리티시오픈 출전이 뒤늦게 확정된 최경주(SK텔레콤)는 4오버파 74타로 위창수(테일러메이드) 등과 함께 하위권이다. 양용은(KB금융그룹)은 최경주보다 1타 더쳐 5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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