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난사] 세월호 이어 임병장 때도 거짓말 "주민대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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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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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기난사 임병장 주민대피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임 병장 체포작전 중 주민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JTBC는 소대장이 수색 대원 간의 오인사격으로 총상을 입었던 당시 찍힌 CCTV 화면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군인들은 한 주민의 집 주변으로 들어서고, 강아지와 노는 등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야산에서 총탄이 날아오자 군인들은 자세를 맞추며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한다.

총격전이 일어날 당시 집 주인은 이 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들을 대피시키지 않아 자칫 민간인이 총에 맞았을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특히 군 당국은 이미 지난주 해당 CCTV를 확인하고 현장 조사를 했지만, 때늦은 오인사격 사실을 발표해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군 관계자가 "이 일을 소문내면 안 된다"는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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