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가족의 탄생' 편으로 꾸며져 송일국과 세 쌍둥이가 출연한다.
최근 녹화현장에서 송일국은 엄마 없는 본격 48시간에 앞서 "아내가 미션을 줬다"고 운을 뗀 뒤 "일단 48시간 동안 버티는 거다. 내가 못 버틸 거라고 생각하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송일국의 자신감이 산산조각 나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대한-민국-만세와 공원 나들이에 나서자마자 송일국의 영혼 광탈이 시작됐다. 분수대를 본 대한-민국-만세는 삼란성 쌍둥이답게 3인 3색 반응으로 아빠를 혼란에 빠뜨린 것.
첫째 대한이는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처럼 분수에 뛰어들어, 장남다운 '장군 매력'을 뽐냈다. 이어 둘째 민국이는 분수대에서 해맑은 미소를 뽐내며 '애교 민국'으로 거듭났다.
압권은 막둥이 만세. 솟아 오르는 물줄기를 보자 멀리 달아나버린 만세는 여자 화장실부터 이웃의 텐트까지 뛰어다니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에 송일국은 만세 잡기에 진땀을 빼야 했다고.
영혼 광탈로 화려한 신고식을 마친 송일국은 곧이어 세 쌍둥이를 한곳에 집합시키는데 성공하며 본격적인 '슈퍼맨이 돌아왔다' 적응기를 시작했다.
이어 송일국은 "세 쌍둥이라서 힘든 건 세배지만 기쁜 것은 세 제곱"이라고 말하며 아들 바보 본능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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