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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수사] '구원파 왕국' 유병언 땅 무려 여의도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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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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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토지 여의도 6배[사진제공=인천지방검찰청]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소유한 영농조합의 땅이 여의도 면적의 6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 일가나 구원파 신도, 영농조합 등을 앞세워 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토지가 1900만여㎡(570만여평)으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6.5개에 달한다.

이들 영농조합 가운데 가장 넓은 부동산을 보유한 곳은 청초밭영농조합으로, 서귀포 성산 녹차밭과 목장 1000만㎡(300만평)에 달한다.

특히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은 도피 중인 5월 초 자신이 은신하고 있던 전남 순천의 별장 근처 농가주택과 임야 6만503㎡를 구원파 신도를 통해 사들였다고 전했다.

이밖에 유병언 전 회장은 영농조합 외에 구원파 신도 명의로도 아파트, 상가건물까지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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