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체제 강화를 위해 2016년까지 충칭시(重慶市)와 허난성(河南省) 정저우(鄭州) 등 중국 내륙부를 중심으로 직영점 10곳을 개장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제까지 애플은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 위주로 점포를 전개해 판매 전략을 수립 해왔으나, 내륙부로 확대해 중국 전역에서 지금의 2배에 달하는 20점포에서 애플의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에 충칭, 선양(瀋陽), 우시(無錫) 등에서 새 점포 개설을 위해 인원 모집에 들어갔다.
애플은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쓰촨성 등 직영점 1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륙부와 동북지방으로 거점을 확대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중국 내륙부에서는 레노버 그룹(聯想集団)과 쿨패드(酷派) 등이 출시한 1000위안 전후의 중국 스마트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경제발전으로 소득수준이 향상돼 보다 고가의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는 추세에 있어 애플도 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애플은 이르면 올 여름에 ‘아이폰6’를 출시할 계획으로 중국 저가 스마트폰에 밀려 점유율이 하락세에 있는 가운데 아이폰6 투입과 내륙지방으로의 판매망 확대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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