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 두 정상이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자리가 마련됐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방한한 시진핑 중국 주석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한중 경제통상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 정상 및 경제인이 함께 참석한 최초행사로 우리측에서는 대한상의․코트라 등 주관기관을 비롯해 경제단체 및 주요 대중투자(예정)기업이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금융, 통신, IT서비스 및 설비, 지역개발 등 중국의 세계적 기업이 참석해 양국간 협력증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계기가 됐다.
양국 정상은 포럼 참석전 양국 대표기업들과 사전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 경제4단체장을 비롯한 대중투자 대․중소기업이 참석했으며, 중국측에서는 Baidu, Alibaba 등 세계적 IT 서비스 기업, 금융, 통신 및 한국기업과 투자 협약(MOU)을 체결할 기업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 기업은 4건의 MOU를 체결해 양국기업간 투자확대를 위한 기회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LG화학과 난징시 인민정부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JV를 설립하는 투자 MOU를 체결했고, POSCO와 충칭강철은 약 33억달러를 투자해 FINEX, 냉연도금, 광산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SKT와 정웨이그룹은 첨단 ICT 분야에서 전략적제휴 MOU 체결, SKC와 TCL간의 LED TV, 스마트폰 등 부품·서비스 공급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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