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안펀드 동부제철 차환발행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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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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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동부제철 회사채 차환발행에 난색을 보였던 회사채안정화펀드(이하 회안펀드) 출자사들이 동부제철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회안펀드 9개 출자사는 표결을 거쳐 동부제철 회사채 차환발행 지원을 승인했다. 9개 출자사 가운데 7곳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 요건 6표를 넘겼다.

금융위원회는 작년 7월 회사채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회안펀드를 마련했다.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등 4개 증권유관기관과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이 펀드에 3200억원을 출자했다.

그러나 회안펀드 출자사들은 동부제철 차환발행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동부제철에 자금을 지원했다가 손실이 나면 배임문제까지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회안펀드 출자사들은 조건부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제철의 7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7일 전에 채권단과 동부제철 간 자율협약이 체결될 때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 회안펀드 인수분은 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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