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간 트라우마 힐링조직 구성 및 향후 종합 대책마련 기자간담회’에 김장훈이 참석했다.
이날 김장훈은 “해외에서 활동에 전념하던 중 공항에서 소식을 처음 접했다. 한국에 귀국해 지내면서 한 달에 세 번 밖에 나갔다. 그 정도로 멘탈붕괴 상태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태어나서 그런 멘붕은 처음이었다. 세월호 참사 후 제 일을 아예 못했다. 폐인처럼 지냈다”며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제가 영혼에 다가가는 직업이라 다시 일어서자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저 혼자 하면 오류를 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문가를 찾아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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