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수아레스 훈련과 이적 가능" 징계 완화…바르샤와 이적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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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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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수아레스 징계 완화[사진출처=수아레스 공식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선수를 물어뜯어 중징계를 받은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징계를 완화했다.

4일(한국시간) FIFA는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아레스에게 내려진 징계가 팀의 훈련을 정지시킬수 없다"며  "이적 협상에 필요한 메디컬 테스트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수아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에서 열린 이탈리아 대 우루과이의 D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후반 34분 몸싸움 도중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무는 충격적인 행동을 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해 26일 수아레스에 대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에 처하고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처분으로 수아레스는 10월 말까지 소속팀인 리버풀에서도 뛰지 못하게 됨과 동시에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4000만원)의 벌금도 낸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영입을 위해 리버풀과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380억원)를 놓고 협상에 들어갔지만 수아레스의 징계는 걸림돌이 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FIFA의 이번 수아레스의 징계 완화로 이적은 무사히 진행될 듯하다. 

한편, 수아레스의 중징계에 우루과이 대통령은  FIFA를 향해 "늙은 개들로 이뤄진 집단"이라며 심한 욕설을 퍼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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