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이하 보건소)가 4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아프리카 등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바이러스, 동물인플루엔자(H7N9) 등으로 인해 환자와 사망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경우 뎅기열‧말라리아 등 모기 등에 의한 매개체 감염병에 주의가 필요하며,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 섭취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세균성이질‧장티푸스 등)도 조심해야 한다고 보건소측은 설명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해외감염병은 ▲뎅기열(51%) ▲세균성이질(13%) ▲말라리아(12%) ▲A형 간염(4%) ▲파라티푸스(4%) 등이며, 특히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행객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뎅기열은 지난해 세종시에서도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한 보건소는 여행 중 설사나 고열·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인근 의료기관에 반드시 방문해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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