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전] 쿠르드족, 주민투표 준비…본격 '독립'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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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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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바르자리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 [사진=CNN]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이라크 쿠르드족이 본격적인 독립 작업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쿠르드 자치정부는 미국의 냉담한 반응에도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준비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마수드 바르자리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은 "민족자결권에 관한 주민투표를 준비하겠다"며 투표를 주관할 독립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회에 요구했다. 

바르자리 수반은 지난 1일에도 "독립국 건설이 쿠르드족의 자연스러운 권리"라며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수개월 내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쿠르드족이 이라크에서 분리·독립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쿠르드는 이라크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하는 틈을 타 유전지대 키르쿠크 지역을 장악했다. 자치지역 내 유전개발과 판매를 놓고 중앙정부와 대립했다. 이스라엘은 중동 이슬람 세력을 억제하기 위해 쿠르드족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이라크가 모든 계파를 아우르는 새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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