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고령화 시대의 도래를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관련 분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실버엑스포 2014’에 관내 고령친화 관련 기업 15개사를 성남 공동관으로 참가 지원한 결과, 국내 바이어 계약 12억 원과 해외바이어 130만 불 등 총 56억 원 상당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실버엑스포는 고령화 시대를 선도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전문전시회다.
올해 열린 전시회는 노인과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이동복지기기’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치매케어’ 제품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일본, 싱가포르 등 13개국에서 170개 기업과 기관이 500개 부스를 운영, 1만2천여 명의 비즈니스 참관객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내 참가 기업 중 산소발생기 전문기업인 옥시젠클럽은 주거공간의 각 방으로 90%이상 고농도 산소를 24시간 공급할 수 있는 첨단 산소 발생기를 선보여 몽골 및 국내 바이어로부터 총 16억 원 상당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태림메디칼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같은 파장대 간의 공명작용으로 복사열파가 자력을 발생시켜 침술효과가 동시에 일어나 빠른 진통효과(근육통 및 통증의 완화)가 있는 인체파 치료요법 의료기기 ‘Aladdin-H'를 선보여 해외 대형 유통망 바이어들로부터 10억 원 상당의 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재단 이용철 대표이사는 “성남시가 눈앞에 다가온 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고령친화산업을 포함한 첨단헬스케어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판로개척 뿐만 아니라 고령친화 의료기기 사용성 평가, 품질공정 개선 등 다양한 지원 사업 시행으로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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