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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철도업체서 뒷돈받은 새누리당 전 부대변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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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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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4일 철도부품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권영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을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 AVT사의 이모 대표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2~3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권씨는 2012년 AVT에서 받은 수천만원을 수차례에 걸쳐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김 전 이사장은 검찰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이날 새벽 잠실대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해 자살했다.

검찰은 수사진행 경과에 따라 권씨의 심리가 불안정할 것으로 보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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