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월드컵 통산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운 독일 밀로슬라프 클로제가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클로제는 5일 오전 1시(한국시각) 브라질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FIFA브라질 월드컵 8강 프랑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4분 안드레 쉬얼레와 교체 아웃됐다.
이날 클로제는 월드컵 최다골 신기록에 욕심을 내볼 만 했다. 현재 15골로 브라질 호나우두와 함께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세운 클로제는 한골만 더 넣으면 16골로 월드컵 최다골 단독 선두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클로제는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7095m를 커버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긴 했지만 패스 성공 횟수는 10번에 그쳤고 슈팅은 단 한 차례도 날리지 못했다. 결국 클로제는 후반 24분 쉬얼레와 교체 아웃됐고 월드컵 최다골 기록 경신을 4강전으로 미뤄야했다.
한편 이날 독일은 전반 13분 마크 후멜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하고 4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독일은 오전 5시 브라질 콜롬비아 경기의 승리팀과 4강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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