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중앙 수비수 두 명이 골을 넣은 브라질이 콜롬비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5일(한국시각) 브라질의 포르타레자의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티아고 실바와 다비드 루이스의 골에 힘입어 콜롬비아를 2-1으로 꺾었다.
이날 브라질은 전반 7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받은 티아구 실바가 왼쪽 무릎을 갖다 대며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23분 루이스의 프리킥 골이 터지면서 4강 진출에 훌쩍 다가갔다. 다비드 루이스는 먼 거리에서 찬 프리킥이 포물선을 가르며 그대로 콜롬비아의 골대를 흔들며 경기를 이끌고 있다.
별다른 공격을 못한 채 0-2로 뒤지던 콜롬비아는 교체해 들어간 카를로 바카가 후반 33분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넣으며 1-2로 따라붙었지만 아쉽게 패했다. 더 이상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브라질은 콜롬비아에 2-1 승리를 거두며 2002 한일월드컵부터 이어왔던 8강 징크스를 자국에서 깨뜨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이긴 브라질은 앞서 프랑스를 1-0으로 꺾은 독일과 오는 9일 오전 5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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