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낸 성명에서 "지난밤 격전 끝에 현재 동부도시 슬라뱐스크가 정부군의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포로셴코는 아울러 슬라뱐스크 주요시설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도록 정부군에 지시했다.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도 "친러 분리세력 대다수가 정부군의 공세에 밀려 도시를 떠났다"며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슬라뱐스크는 동부 분리세력의 주요거점으로 올해 4월 분리세력이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분리주의 민병대의 공격으로 정부군 헬기가 두 차례나 격추돼 각각 14명, 9명이 사망하는 등 양측의 공방이 치열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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