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친러시아파 무장세력, 동부지역에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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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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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도네츠크주의 친러시아파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고 4월부터 지배를 계속해 온 슬라뱐스크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슬라뱐스크 행정 청사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계양하도록 명령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 6월30일 정전 조치를 연장하지 않고 대테러작전을 재개해 본격화시켜왔다. 5일에는 러시아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중재 하에 우크라이나와 친러시아파 무장세력이 정전을 위한 교섭이 예정돼 있었으나, 포로셴코 대통령은 동부지역을 제압한 뒤에 교섭을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친러시아파 무장세력은 이러한 조치에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방송에 따르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정보를 인용해 “슬라뱐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제압했으며 친러시아파 무장세력은 5일 아침에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장세력은 거점을 바로 옆 도시로 옮겼을 뿐이기 때문에 전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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