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대출 관련 '외부정보 입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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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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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감독원과 4개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가 자산건전성 분류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차주의 신용정보와 관련된 외부정보를 일괄 입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그동안 상호금융조합은 대출실행 후 자산건전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외부정보를 제대로 입수하지 못해 건전성 평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은행연합회를 통해 일괄 입수하는 신용정보는 충실히 반영되고 있지만 차주의 휴·폐업(국세청), 세금체납(국세청, 지자체 등), 개인회생 및 워크아웃(법원, 신복위) 등 금융권역 밖에서 생산되는 외부정보는 입수가 어려워 자주 누락됐다.

따라서 각 중앙회는 자료생산기관 및 신용정보회사와 연계해 휴·폐업 및 체납, 경매절차 진행, 개인회생 및 파산 등의 외부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회원조합의 자산건전성 분류시 해당 정보를 자동반영하도록 시스템화 해 오분류를 최소화하고, 각 중앙회에서 이들 정보를 일괄 입수해 해당 대출에 반영함으로써 회원조합의 업무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인력이 취약한 영세조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의 외부정보의 입수 및 활용체계를 점차 은행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과 4개 중앙회는 지난달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내년 6월까지 이번 계획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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