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타이틀픽쳐스 이창언 대표는 지난 4일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변칙 개봉 중단을 촉구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언론사에 보냈다.
이창언 대표는 “저는 10일 개봉 예정인 ‘사보타지’의 수입사인 영화사 메인타이틀픽쳐스 대표이사 이창언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16일 예정이었던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기습적으로 10일 변칙 개봉 확정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10일로 개봉을 확정한 다수의 영화사들에서는 이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넘어 분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보타지’는 201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퓨리’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과 ‘터미네이터’의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아바타’의 샘 위싱턴 등 할리우드 막강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로 국내 개봉에 막대한 비용을 들이며 총력을 다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앞서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미국 개봉에 맞춰 10일에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개봉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