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이달 하순 미사일 부품 대미 수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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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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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쓰비시 중공업 홈페이지 자료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정부는 이달 하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회의를 열고 요격 미사일의 기간부품, 고성능 센서의 미국 수출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아베 정부가 의결한 ‘방위장비이전 3원칙’ 하에 일본이 외국에 대해 처음으로 무기를 수출하는 사례가 된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일본으로부터 조달한 부품을 이용해 미사일을 조립 후 중동 카타르 등으로 수출하는 점을 들어 제3국 수출로 인한 분쟁 조장의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카타르는 친미 국가이며 미국과 군사적 유대가 강하고 주변국과 큰 마찰도 없기 때문으로 일본 정부관계자도 “미국으로부 조달한 미사일을 분쟁에서 사용할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무기 수출은 기존의 ‘무기수출 3원칙’ 하에서는 금지된 사항 이였으나 새롭게 의결된 ‘방위장비이전 3원칙’ 하에서는 가능하다.

미쓰비시 중공업이 미국에 수출하게 될 부품은 지대공 요격 미사일 ‘패트리어트2(PAC2)'에 탑재하는 고성능 센서다. 이는 표적을 식별하고 추비하기 위해 미사일의 앞부분에 장착되는 기간부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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