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 건설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 무역거래자(CP) 기업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전략물자의 수출 관리에 필요한 조직, 규정 등의 체제를 갖추고 전략물자 판정, 허가 신청 등의 수출 통제를 자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지 따져 산업부가 지정한다. 전략물자는 일반 산업용이긴 하나 무기류 개발·제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물품과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말한다.
포스코건설은 AAA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앞으로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허가기간 단축, 서류 면제 등 행정 간소화 혜택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수출 허가를 받는데 보통 신청일로부터 15일 걸렸다면 AAA등급은 5일, AA등급은 10일로 각각 줄어든다.
또 올해 초 신설된 품목포괄수출허가 특례를 받는다. 품목포괄수출허가 혜택을 받으면 대규모 프로젝트 건설 등 다양한 품목이 장기간 수출될 경우 기업이 수출품목에 대한 판정과 관리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해외 사업수행에 필요한 전략물자 수출 관리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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