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포로셴코 정권은 6일(현지시간) 정부군의 공격을 받고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이 도망간 동부지역의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주를 완전히 포위하기로 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동부지역을 완전히 포위하는 것은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의 무장 해제를 위한 것이라고 코와리 우크라이나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서기가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인구는 각각 100만 명과 40만 명으로 최근 정세 악화로 인해 주민들은 피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은 게릴라전을 전개해 철저하게 항전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본격적인 시가전이 발생하면 인명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이 통신은 지적했다.
포로셴코 정권은 6월30일 정전 기한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대테러 작전을 재개해왔다. 정부군의 대테러작전 강화로 친러시아파 무장 세력은 5일 도네츠크주 북부의 중요거점 슬라뱐스크에서 철수하고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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