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내 이통사 최초로 어린이 전용 ‘단말·애플리케이션·요금제’ 종합 서비스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음성통화를 비롯한 편의·안전 기능을 갖춘 웨어러블 기기 ‘T키즈폰 준(JooN)’을 10일 단독 출시한다. 이에 앞서 8일부터 주부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행사를 시작한다
이번 체험 행사는 5~8세 자녀를 둔 주부들이 실제 사용경험과 제품의 장단점을 블로그에 올리면 SK텔레콤이 제품 업그레이드에 이를 반영하는 형식이다. 체험 행사에는 지난 25일 출범한 SK텔레콤 ‘고객 자문단’도 참여한다.
‘준’을 이용하는 어린이는 부모가 지정해둔 30명과 버튼 클릭만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글자를 몰라도 등록된 사진을 보며 통화대상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위급한 순간에는 탑재된 SOS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위치와 긴급 알람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부모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T키즈 준 전용 앱’을 통해 자녀의 현재 위치를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도의 위치 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SK텔레콤의 길안내 서비스인 T-Map과 연동해 자녀가 있는 곳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및 자동차 주행 경로도 알려준다.
SK텔레콤은 월 8000원으로 표준요금제보다 저렴한 어린이 전용 요금제도 함께 제공한다. 음성통화 30분, SMS 250건, 데이터 100MB가 제공된다. 어린이들의 통화 패턴을 분석했을 때 대부분의 통화가 부모와 이뤄지며 착신통화가 많은 점을 고려했다. 부모 스마트폰 구입시 함께 구매하면 ‘착한 가족할인’ 혜택이 적용돼 월 요금은 2000원~7000원까지 할인된다.
특히 무료 부가서비스인 ‘콜미프리(수신자 부담)’에 부모가 가입해 두면 자녀가 부모에게 전화 걸 때도 부모 스마트폰의 음성통화량에서 차감되므로 긴 통화도 가능하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수시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려는 부모의 니즈와 부모와 쉽게 통화하려는 자녀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T키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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