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보코하람에 피랍된 나이지리아 여성 63명 탈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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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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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AFP 방송 화면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달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급진 이슬람 단체인 보코하람에 납치된 것으로 전해진 여성 60여 명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이 지역 자경단 단원인 압바스 가바는 "성인여성과 소녀 등 피랍된 여성 63명이 지난 4일 밤 납치자들이 작전하기 위해 나간 틈에 탈출해 집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동료들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보르노주(州) 주도 마이두구리에 있는 고위 정보소식통도 이런 사실을 밝혔다.

올 4월 보르노주 치복에서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 200여명의 귀환 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인 '소녀들을 돌려달라'(Bring Back Our Girls)는 이날 수도 아부자에서 대통령궁을 향한 행진을 시도했다.

이들은 보안요원의 저지에 막혔다. 이들은 "여학생들이 납치된 지 83일이 됐다"며 "68일 동안 매일 시위를 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나타내지 않아 또다시 대통령궁 행진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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