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7일 새누리당이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보이콧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정조사 지연이 새누리당과 대통령, 청와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중대한 착각”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더 이상의 정치공세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어떤 이유로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후속대책 등을 위한) 국정조사를 미룰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듭 같은 당 김광진 의원의 ‘VIP 발언’ 논란을 문제 삼아 새누리당이 국정조사 거부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당사자도, 특위 간사도, 저도 국조 파행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는데 사태를 이렇게 끌고 가야 하느냐”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또한 “국회가 세월호 앞에 이렇게 잔인해서는 안 된다”며 “한시라도 빨리 국조에 임해 최소한의 도리를 다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7·30 재·보선 전략공천 논란과 관련해선 “낡은 기득권을 버리는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면서 “변화하면 고통스럽더라도 민심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우리 모두의 헌신 위에 우리는 미래세력, 대안세력으로 한 발짝씩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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