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비키니 가슴성형, 수술 전 고민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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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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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 늘씬한 몸매에 길게 뻗은 팔과 다리, 뚜렷한 이목구비로 모자랄 데 없는 미모를 갖춘 김지혜 씨(27). 그런 그녀에게도 한 가지 콤플렉스가 있다. 바로 한국인 평균 여성보다 작은 가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름철 친구들과 워터파크에 놀러 갈 때마다 다른 여성들의 풍만한 가슴과 아찔한 가슴골이 늘 부럽기만 하다.

옷을 입어도 태가 나지 않는 탓에 항상 보정 속옷을 착용하고 있지만 성인이 되고 결혼할 나이가 되면서 겉으로 보기에만 큰 가슴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지혜씨는 작은 가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 여름 성형수술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안전하고 자신에게 맞는 가슴성형을 하기 위해 그녀가 고민해 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가슴성형을 고려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점은 바로 ‘부자연스러움’이다. 신체의 움직임과 다르게 위치하는 보형물로 인해 가슴성형 여부가 확연히 드러나고 촉감과 모양이 자연스럽지 못한 이유로 누군가에게 들통나는 것이 못내 우려되기 때문이다.

가슴성형수술의 위험성도 신경이 쓰인다. 가슴성형이 다른 수술에 비해 규모 있는 수술이던 시절 가슴성형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루머들은 쉽사리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도록 두려움을 만들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다양한 기술이 많이 개발되면서 부작용이나 후유증 부담이 많이 완화됐다.

최근 선호되고 있는 비키니 가슴성형은 가슴 위 부분과 아래 부분의 라인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수술한 티가 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볼륨이 살아나는 가슴을 만들 수 있다. 크기만 강조하는 일반 가슴 성형과는 달리 가만히 서있어도 가슴이 자연스럽게 모아지는 V모양의 예쁜 가슴골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비키니 가슴성형에 사용되는 코히시브겔은 반고체상태의 젤로, 과거 사용되었던 생리 식염수의 단점을 보완한 보형물이다.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청의 승인을 받아 안정성이 입증된 보형물이다.

기존 생리 식염수 보형물은 파열될 경우 내용물이 인체에 흡수되어 모양의 변형을 가져왔지만 코히시브겔은 체내에서 파손되거나 마모에 의해 파열되더라도 반고체 상태의 여러 막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몸 속으로 퍼지지 않는다.

또한 보형물의 윤곽이 잘 나타나지 않아 가슴 조직이 얇은 사람에게도 적합하며 수술 후 감촉이 실제 가슴과 흡사하고 모양도 자연스러워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보형물 중 하나다.

아이디성형외과 황동연 원장은 “단순히 작은 가슴을 크고 풍만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개인의 체형 비율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통해 자연스러운 가슴라인을 만드는 것이 이상적인 가슴성형이다”라고 말했다.

황 원장은 이어 “보형물의 종류와 절개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디성형외과 황동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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