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은 8일 중국환경보호부 산하기관인 중국환경모니터링센터(CNEMC)의 쳔빈(陳斌) 서기와 환경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공장 굴뚝 배출가스 모니터링 등 9개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공장배기가스 외에 대기, 수질, 생태환경 및 토양, 공업 오염원, 소음, 폐기물 처리 등에 대한 환경모니터링분야에서도 교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금년 4월 대구에서 열린 한중일 장관회의에서 초미세먼지(PM2.5) 등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국이 공동 노력을 강화할 것을 합의한 데 이어, 지난 3일 시진핑 주석의 방한 때 체결한 '대한민국 환경부와 중화인민공화국 환경보호부 간 환경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서 합의한 대기환경 측정자료 공유 등 협력사업의 실행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 이시진 이사장은 “한․중 양국의 각 분야 교류협력이 긴밀해 질수록 환경분야 협력 또한 매우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환경공단의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살려 양국의 환경 개선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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