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7일 오전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조기 타결을 확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를 일본 총리가 방문한 것은 12년 만이라고 전하면서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등 일본의 안보정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존 키 총리도 이러한 정책에 이해했다"고 밝혔다.
또 TPP교섭에 대해서는 "조기타결을 위해 정력적으로 임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하고, 존 키 총리는 "미국 중간 선거 전까지 타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뉴질랜드의 일본의 이협이 아니며 우리는 서로 상호보완적 관계다"라고 언급했다.
농업국가인 뉴질랜드는 TPP교섭에서 농산물의 관세 예외조항을 두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며 유제품 등 농산품의 관세 유지를 요구하는 일본에 대해 엄격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안보분야에서는 양국 정상이 일본 자위대와 뉴질랜드군이 물자 등을 유통하는 물품상호제공협정(ACSA)를 체결 검토를 위해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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