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 진흥원은 "이 사업의 총 40개의 프로젝트들이 영화화, 공중파 방영 등을 제작기획사 또는 유통배급사와 계약 체결됐고 11건은 현재 계약 협상 중에 있다. 또 7개의 프로젝트가 국내외 영화제 등의 마켓에 출품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해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 ㈜대원씨아이 등 8개의 장르별 프로젝트 주관기관들을 선정해 총 4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박경자 콘텐츠코리아 랩 본부장은 “지난 5월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에서 진행된 성과발표회 이후 개별 프로젝트들이 손에 잡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8개 주관기관도 창작자들에게 컨설팅, 유통사 연계 지원을 지속하고 있어 계속적인 성과 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총 8개의 지원사업 분야 중 가장 많은 성과를 올린 분야는 ▶웹툰과 만화 프로젝트다.
웹툰은 총 7개 프로젝트가 성과를 올린 가운데 ‘끼전(정지완 창작자), ’델리델리 커피이야기(류성곤 창작자) 등이 지난 2월부터 구글플레이와 티스토어, 네이트 만화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연재 중이다.
또한 틴틴코믹스를 통해 출간 됐던 ‘귀신 잡는 썰렁 삼촌’(표영필 창작자) 등 7개 만화작품은 어린이문화진흥회가 선정하는 ‘좋은 어린이책’에 선정되는 등 그 유익성을 인정받아 현재 과학, 논술잡지 등에 추가 연재를 계획하고 있다.
영화 지원사업도 결실을 맺고 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벙커(이강현 창작자)’와 ‘마리오네트(조승연 창작자)’는 각 ㈜상상필름, ㈜미인픽쳐스와 장편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마리오네트’는 해외 배급업체인 ‘센트럴파크’와 단편배급 계약을 완료하며 글로벌 콘텐츠로써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 외에도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인벤트스톤의 옴니버스 영화 ’레디액션 청춘‘은 슈퍼주니어 동해, 포미닛 남지현 등이 출연해 벌써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분야 전 작품은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과 MBC에 방영이 확정된 가운데 편성협의 중에 있다.
뮤지컬 분야는 ‘에어포트 베이비(전수양 창작자)’와 ‘난쟁이들(이지현 창작자)’이 지난 3월 충무아트홀 쇼케이스 이후 작품성을 인정받아 전문 뮤지컬 제작사와 장기공연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게임 분야에서는 ‘삼국골프열전’으로 1억 이상의 기술보증기금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김동현 창작자가 지난 10월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아울소프트’를 대구에 설립해 4종의 차기작을 준비 중에 있다고 진흥원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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