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쿠데타 여파 최소화 위해 수출 다변화 추진

[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태국이 군부 쿠데타가 수출에 주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태국산업연합회(FTI)는 “수출 편중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회원 기업, 정부 기관, 민간 기구들과 함께 새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FTI는 인근 국가들과의 무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이웃 국가로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위원회를 설치했고 국경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접경 지역 FTI 사무소의 역할도 강화한다.

FTI는 정부에 “국경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접경 지역에 특별경제구역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또한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수출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시장 개척이 안 돼 있는 동유럽, 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자동차 부품, 식음료 가공, 보석, 관광 등의 관련 기업들을 이끌고 러시아를 방문해 수출 로드쇼를 한다.

태국 업계는 장기적으로는 식품 가공, 자동차, 보석 산업 부문에서 많은 잠재력이 있는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수출 증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 5월 군부 쿠데타 발발 이후 국가 이미지 실추나 국제 사회의 제재로 태국 수출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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