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새벽에서 아침 사이,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 등에 가끔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오후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너구리'가 북상하며 기상청은 8일 오후를 기점으로 제주 인근 해역에 태풍예비특보를 발표한 상태다.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너구리'는 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너구리'는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4m 등 크기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9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쪽 약 370㎞ 해상까지 접근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4.0~9.0m이고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전해상, 서해 남부 먼바다 등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이 '보통'(일평균 31~80㎍/㎥), 그 밖의 지역은 '좋음'(일평균 0~30㎍/㎥) 등 수준을 유지하겠다.
◆ 다음은 8일 지역별 날씨 예보.
▶ 서울경기 : 22~31도, 최대강수확률 60%
▶ 서해 5도 : 21~27도, 최대강수확률 30%
▶ 강원영서 : 18~31도, 최대강수확률 60%
▶ 강원영동 : 15~29도, 최대강수확률 60%
▶ 충청북도 : 20~30도, 최대강수확률 60%
▶ 충청남도 : 21~30도, 최대강수확률 60%
▶ 경상북도 : 18~28도, 최대강수확률 60%
▶ 경상남도 : 21~29도, 최대강수확률 70%
▶ 울릉독도 : 20~26도, 최대강수확률 60%
▶ 전라북도 : 20~30도, 최대강수확률 60%
▶ 전라남도 : 22~29도, 최대강수확률 60%
▶ 제주도 : 23~29도, 최대강수확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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