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1-4생활권 B1·4·5블록, 첫 단독주택 설계공모

도시·건축설계 공모 후 조건부 택지 매각 방식

행정중심복합도시 단독주택 공모 대상지 위치도.[이미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이달 중 행복도시 단독주택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설계공모 대상지는 행복도시 1-4생활권 단독택지 B1블록과 B4~5블록이다. 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하고 아름다운 단지계획과 건축설계를 도출하고 공모결과를 반영하는 조건으로 택지를 판매하는 ‘도시 및 건축설계공모 후 조건부 매각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설계공모는 1단계로 국내 건축가 및 건축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작품집 등 실적평가를 통해 3~5팀을 선정한다. 2단계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본 설계공모를 진행해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공모방법은 해당 단독주택 블록에 대한 구상, 특화방안이 포함된 단지계획, 단독주택 건축 기본설계 등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안이 담긴 설계공모지침서는 이달 중 행복도시디자인 홈페이지(www.happycity2030.or.kr)에 공고될 예정이다.

김상석 행복청 도시발전정책과장은 “행복도시 내 단독택지의 획일적 분할 및 개별적 건축에 따른 주변 경관과의 부조화 문제 등을 극복하기 위해 실수요자 설문조사 사례조사와 전문가 자문 시장조사 등을 추진했다”며 “단독택지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설계공모로 행복도시 주거문화 개선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