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오렌지 제치고 '수입 과일왕' 등극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포도가 오렌지를 제치고 수입과일 금액 1위를 차지했다.

크린베리와 망고, 키위 등도 수입액 증가율이 1∼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aT)에 따르면 지난 1∼5월 과일 수입동향을 조사해 작년 기간과 비교 분석한 결과, 포도의 수입액이 6.3% 늘어난 1억8446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1위였던 오렌지는 20.9%가 줄어든 1억5921만달러로 2위로 내려 앉았다.

이는 한국과 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봄철 칠레산 포도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는 지난해 한파로 가격이 올라 국내 수요가 줄었다.

수입액 증가율로 보면 크렌베리(금액기준 10위)가 115.3%로 1위였고, 망고(금액기준 6위)가 113.5%로 2위, 키위(금액기준 7위)가 53.5%로 3위였다.

 

관련기사

• 관세청, 사과·포도·오렌지 주스 수입단가↑…감귤·파인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