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창작가요제 접수 마감…169팀 177곡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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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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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평화의 노래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킴으로써 “남북교류협력의 중심도시”, “국제적인 평화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기획된 인천평화창작가요제 접수가 지난 6월27일 총 169팀 177곡의 참가로 마감됐다.

서울, 대전, 부산, 제주, 광주, 대구 등 전국각지에서 16세에서 62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참가곡의 장르도 락, 어쿠스틱, 팝페라, 국악, 퓨전 국악 등으로 다양했다.

홍대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인디뮤지션, 드라마 OST 참여로 이미 유명한 팀, 90년대 중반 데뷔했던 유명 락그룹의 리더가 새로 결성한 팀 등 프로팀들의 참여도 줄을 이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워 카세트테이프에 녹음을 해서 보낸 참가자도 있었고, 평화를 기원하는 일본팀이 참가하기도 하였다.

또한, 연평도에서는‘방공호에 대피하게 되었을 때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을 보며 평화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았다’는 한 선생님이 곡을 써서 아이들과 함께 참가하기도 했다.

평화를 기원하는 177곡은 음원 및 서류심사를 통해 30팀을 선정하여 오는 26일 송도 트라이볼 공연장에서 공개오디션을 진행한다.

공개오디션에는 심사위원단과 100명의 시민심사단이 본선 경연팀 10개팀을 선정한다.
또한, 음악에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시민심사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본선경연은 9월 13일 개최되며, 본선에 오른 곡들은 국민 애창곡으로 불릴 수 있도록 음반제작과 온라인 음원을 통해 전국으로 전파될 예정이다.

인천평화창작가요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카페 (http://cafe.daum.
net/ ic-peaceson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변주영 국제협력관은 “인천은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등이 발생한 분단국가의 접경지역인 동시에 13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는 국제도시로서 한반도에서 가장 평화가 절실한 지역”이라며, “이 곳 인천에서 ‘평화의 노래’를 발굴하고 시민들과 공감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북한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의사를 밝힌 만큼 남북이 하나 돼 평화의 대회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사전 붐 조성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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