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7.30재보선 서울 동작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8일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 전 부시장이 당 방침을 수락함에 따라 동작을 공천 파동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기 전 부시장은 8일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회견문을 통해 “서울의 새로운 변화,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며,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애초 광주 광산을에 출마하려고 했던 자신이 당의 결정에 따라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내용이었다. 기 전 부시장은 길었던 침묵의 시간만큼 이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캐치프레이즈를 차용한 그는 “이제 동작에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6·4지방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마음은 변하지 않은 자에게 시대를 줄 수 없다는 것”이라며 “나는 내가 일해 온 서울에서 새로운 도시전략을 실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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