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IM부진에도 DS부문은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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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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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 영향으로 5분기 연속 2조원대 기록 전망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시대치를 크게 하회한 가운데 DS(반도체·디스플레이)부문은 영업이익 2조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8일 삼성전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2분기 DS부문 매출은 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외부 매출 확대와 가격 회복이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최근 낸드플래시 가격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버)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올랐다.

다만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은 무선 제품의 수요 약세에 따른 직접접인 영향으로 수익성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부문은 하반기에도 모바일향 및 SSD 등 제품의 시장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8일 2014년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52억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24.45%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3%, 영업이익은 15.19%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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