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주민과 약속 실천 '매니페스토 추진단'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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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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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매니페스토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매니페스토 추진단은 민선 6기 4년간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설정, 구정운영 전반의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추진단 위원으로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와 국장급 이상 공무원 등 민·관에서 각각 8명씩 위촉됐다. 민관에서 같은 인원을 둔 것은 공공의 안정성과 민간 창의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자는 취지다.

관악구는 앞서 민선 5기에도 유종필 구청장의 의지로 '사람중심관악특별위원회'를 꾸린 바 있다.

이번 추진단은 임현주 전 관악구의원과 정경찬 부구청장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여기에 서울도시연구소 윤진호 대표, 관악교육복지네트워크 최윤정 사무처장, ㈜사람과이야기 대표 허경진 영화감독 등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이달 말까지 안전·행정, 지식·문화, 보건·복지, 도시·건설 등 4개 분과별 사업에 대해 자유토론식 회의 및 검토 과정을 거친다. 이후 세부 추진계획을 내놓는다.

유 구청장의 핵심 공약인 △아이들, 여성, 어르신이 안심하는 관악 △모든 주민이 지식의 혜택을 누리는 관악 △아이들이 꿈꾸고 어르신이 누리는 관악 △서울의 서남권 중심도시 관악 등에 대한 정책과 실천 구상이 마련될 전망이다.

유 구청장은 "다른 후보자의 우수 공약도 추진단에서 도입 필요성, 추진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 수용하기 바란다"며 "주민의 입장에서 그들의 생명과 안전, 인권을 지키는 '사람중심 정책'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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