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태풍 ‘너구리’ 북상 대비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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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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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도지사 기관장 정위치, 농업시설 긴급정비 등 태풍대비 철저 특별지시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비상체제에 들어갔으며, 7일부터는 비상 1단계 근무체계로 격상했다.
 

태풍 예상진로도[경남도 제공]


제8호 태풍 ‘너구리’는 최대풍속은 51m/s, 중심기압은 925hpa, 강도는 매우강한 슈퍼급 태풍으로서 8일 오키나와 남남서축 330km 해상에서 우리나라 방향으로 북진 중에 있으며, 경남에는 9일 15시와 10일 15시 사이에 일본열도를 관통하면서 남해안을 비롯한 내륙지방에 호우와 강풍을 동반하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과 함께 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보강단계를 7일 10시부로 1단계 비상체계로 격상 조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도지사는 일선 시군과 관련 기관에 대해 너구리 북상에 따른 기관장 정위치 근무와 비상연락망 유지와 해안시설, 수산.증양식시설, 농업시설에 대해서는 긴급점검 정비, 재난취약시설 안전대책강구, 야영객, 등산객, 피서객 등에 대한 대피 및 귀가조치 등을 지시했으며, 2,370여개소의 재해취약시설에 대해서도 배수장 가동상태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토록 조치했다.

경남도에서는 앞으로 태풍진로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기상정보 상황에 따라 상황판단회의, 단계별 비상근무확대, 전공무원 비상동원 등 단계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피해발생 시는 골든타임 매뉴얼을 적용,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피해시설에 대해서는 민.관.군 합동으로 신속히 복구해 도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남도는 외출자제와 집앞 축대, 하수구, 농수로 등 재해취약시설을 다시 한 번 점검토록 도민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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