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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임상훈 반장, 국제 항공보안평가관으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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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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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150명뿐인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인증 항공보안 전문가…국내에 인천공항공사 소속 2명 뿐

임상훈 항공보안평가관[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의 임상훈 반장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보안평가관(USAP Auditor)으로 추가 선발됐다.

인천공항공사가 2003년 국내 최초로 국제 항공보안평가관을 배출한 지 11년 만의 추가 배출이다.

ICAO는 세계 항공업계의 정책과 질서를 총괄하는 유엔 산하기구로, 191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ICAO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항공보안 강화 대책의 하나로 2002년 11월부터 항공보안평가관을 선발해 국제항공보안평가 프로그램(USAP, Universal Security Audit Programme)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기적으로 시행되던 국제항공보안평가가 2015년부터는 상시 모니터링 체제로 바뀜에 따라 ICAO는 올해 항공보안평가관을 재선발했다.

그 결과, 인천공항공사 임상훈 반장이 지난 1일 신규 인증을 받았으며, 2003년 국내 최초 항공보안평가관으로 선발돼 활동해온 이주형 차장은 재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보안평가관 2명을 확보하게 됐다.

항공보안평가관은 ICAO 준직원 신분으로 세계 각국 공항의 불법행위 대응절차, 승객 및 수하물 검색, 화물과 우편물 보안통제 시스템 등 공항보안 전 분야의 정책을 평가하고, 각국을 순회하며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항공보안평가관이 특정 공항에 대한 보안문제를 제기하면 해당 국가는 반드시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해,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5년 이상의 항공보안 업무경력이 있는 전문가 가운데 엄격한 자격시험을 통해 선발하며, 현재 세계에서 약 150명만이 활동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보안평가관 추가 선발은 항공보안 분야에서 인천공항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쾌거로, 앞으로 항공보안에 대한 국제정책 결정에 있어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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